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추방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물류 창고 확보에 나선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이민 세관 단속국, ICE의 문서 초안을 입수해 ICE가 한 번에 5천~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대형 물류 창고 7곳을 확보할 업체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류 창고를 개조해 이민자를 대규모로 수용하는 계획이 실현될 경우 안전과 인권 측면에서 문제점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원래 사람이 아닌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지어진 만큼 환기나 온도 조절 장치가 열악할 수밖에 없고, 물류 창고에서 멀리 떨어진 거주 지역의 상하수도 시스템과 연결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의 구금 사태가 발생했던 조지아주 폭스턴 구금 시설에서도 열악한 주거·위생·의료 환경 문제가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'내셔널 이민 프로젝트'의 활동가 타니아 울프는 워싱턴 포스트에 이런 계획이 "비인간적"이라며 "사람을 가축처럼 대하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ICE의 구금 시설 가운데 빈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 수용자들을 분산 이송하고 있는데, 연방 의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폐쇄된 교도소, 군 기지, 외딴 지역의 텐트촌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마존의 물류 시스템을 모방한 이런 방식은 이민자 구금·추방을 효율화해 트럼프 행정부가 목표로 한 수백만 명의 추방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올해 추방된 이민자는 현재 약 57만 9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ICE는 계약 입찰 문서에서 새로운 구금 시설이 "효율성 극대화, 비용 최소화, 처리 시간 단축, 체류 기간 제한, 추방 절차 가속화"를 목표로 삼는 동시에 수용자의 "안전, 존엄, 존중을 증진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수용자를 위한 의료·위생·편의시설을 만들고 가족 전체가 구금된 경우 이들을 위한 특별 주거 공간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직무대행은 지난 4월 '국경 안보 콘퍼런스'에서 이민자 구금·추방을 "비즈니스처럼 다루는 데 능숙해져야 한다"며 "아마존 신속 택배 서비스인 프라임처럼, 하지만 사람을 대상으로"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신윤정 <br />오디오ㅣAI앵커 <br />제작ㅣ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2609462239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